편안한 휴식과 감미로운 여유가 주는 기쁨을 자연 속에서 누려 보세요. 에덴동산 이래로 정원은 우리 모두에게 평온함과 즐거움을 주는 휴식처였습니다. 정원은 고대 문명의 특징을 대표하는 유산 중의 하나이기도 하죠. 기원전 3천 년 경 메소포타미아의 지배자였던 길가메시(Gilgamesh)는 그의 도시 우루크에 가장 아름다운 대농장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후 이 정원은 바빌론의 네부카드네자르 2세의 명령에 따라 아름다운 나무들로 꾸며진 공중 정원으로 개조되었는데, 현재 이 정원은 세계 제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남아 기념비적인 장소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 책의 흐름에 따라 여러분도 아름다운 계절 여행을 해 보세요. 그리고 한번 상상해 보세요. 프랑스풍의 가장 아름다운 궁정을 설계한 케이퍼빌리티 브라운(Capability Brown)처럼 뛰어난 정원사가 된 모습을요. 그리고 탐험 식물학자가 되어 열대 식물도감을 만드는 자신의 모습을요. 여러분은 분명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나무 아래에서 먼 곳을 응시하며 명상에 잠기는 것 역시 마음의 안식처를 얻는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수록된 일러스트는 여러분에게 고요하고도 심미적인 세계를 선보입니다. 미로처럼 다양한 식물들로 구성된 세계, 화려하게 장식된 정원의 나무들, 낭만주의적인 풍경이 어우러진 정원의 우아함, 타지마할을 연상시키는 튤립 장식 띠, 품위 넘치는 르두테의 장미, 여기저기 흩뿌려진 꽃씨들에 넋을 잃을 것입니다. 꽃 잎사귀와 새의 깃털, 꽃이 만개하는 순간, 춤추는 곤충과 새들, 이 모든 것이 어우러져 찰나적인 아름다움을 선사해 드릴 것입니다.

소피 르블랑
아트 테라피 일러스트레이터로 의상, 포스터, 페스티벌, 도서 분야 등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특히 언론과 출판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는 활동을 하고 있다. 아트 테라피스트로서의 전업 활동은 평소 작가 자신에게 친숙하지 않은 사물들을 탐구 관찰하는 기회가 되었고, 이러한 탐구과정을 통하여 치유로서의 아트 테라피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게 되었다. 특히 창작 활동의 소재를 얻기 위하여 다양한 사물들을 연구하고 정보와 자료를 수집하는 일에 애착을 지니고 있으며, 이러한 과정 속에서 작품 활동의 영감의 원천을 얻는다고 한다.